
[앵커]
내 얼굴이 미술 전시장에 걸리는 일.
생각만으로도 짜릿한 일이죠.
그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 졌습니다.
바로 화가 육심원씨의 그림을 따라잡는 전시인데요.
육 작가의 이름은 낯설어도 작품을 보면
‘아, 이 그림’ 하실 겁니다.
참가자들이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
이 색 전시회에 윤정원 문화캐스터가 다녀왔습니다.
[리포트]
서울 강남 한복판에 개성 넘치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.
마치 만화 속 주인공 같은데요.
이들은 화가 육심원씨의 작품 속 인물들입니다.
시민들은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나 즐거운 표정인데요.
전시회 개막을 맞아 열린 거리 퍼포먼스입니다.
작품 속 주인공들이 그림에서 튀어나왔습니다.
통통 튀는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전시입니다.
주홍빛 머리에 발그레한 볼.
장난스런 표정의 그림 속 인물을 따라해 봅니다.
입가에 새침한 미소를 띠우며 눈빛까지 완벽하게 재현합니다.
작품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사람들.
우열을 가리기가 힘든데요.
닮은꼴 지원자들의 시상식이 열렸습니다.
인터뷰: 노빛나래 / 닮은꼴 1등
"친구랑 같이 집안에 있는 소품들만 가지고 해봤는데,
1등이 되가지고 너무 기분이 좋아요."
인터뷰: 김예지 / 닮은꼴 2등
"제 얼굴이 이렇게 걸려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,
재밌는 추억이 된 것 같아요."
육심원 작가의 그림은 수첩이나 가방 등의
상품으로도 출시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.
팬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독특한 전시회가 열린 겁니다.
인터뷰: 육심원 / 화가
"작품을 전시한다는 건 굉장히 짜릿한 경험이거든요.
이런 짜릿한 경험을 제 그림을 통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고요.
생각보다 너무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와서 너무 놀랐고,
즐겁고 재미나게 준비를 했어요."
하나의 축제로 거듭난 기발한 전시회.
절묘하게 흉내를 낸 참가자들의 모습에 관람객들도 발걸음을 멈춥니다.
인터뷰: 정희진 / 서울 서초동
"와보니까 되게 기발하고 색다르고 독특하면서도 너무 재밌어요."
인터뷰: 윤태경 / 서울 신림동
"사람들이 따라하는 걸 보니까,
저도 신나고 되게 좋은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."
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색다른 전시회가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.
문화 공감 윤정원입니다.
윤정원 문화캐스터 jw0703@ebs.co.kr /EBS NEW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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